KIA 타이거즈가 국내 프로야구단 사상 처음으로 3군 시스템을 가동한다.
KIA 타이거즈는 기존 1, 2군 시스템에 육성군 성격의 3군을 운영해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3단계 선수 육성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3군 시스템은 1, 2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와 훈련을 병행하며 주기적인 평가를 통한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것으로 1, 2군으로 승격하기 위한 생존경쟁을 통해 선수들의 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KIA가 3군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기존 1군 엔트리 26명을 제외한 나머지 50여명의 2군 규모로는 체계적인 훈련과 집중 훈련을 통한 육성 자체가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IA는 1, 2군은 동일한 규모로 운영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집중 육성하는 튼실한 백업 구조를 갖추기 위해 3군을 운영하기로 한 것.
3군은 앞으로 격주별 평가를 통한 선수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 훈련과 더불어 지역 대학팀 및 고교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배양시켜 우수 선수들을 2군으로 승격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아울러 내야수 김종국(37)은 선수 활동을 겸하는 플레잉코치를 맡아 선수 생활과 함께 2군 선수단을 조련하는 코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종국 플레잉코치는 “15년 간의 수비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겠다”며 “좋은 선수들을 많이 육성해 1군에서 멋진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종국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359경기에 출장, 1,086안타 타율 0.247, 66홈런 429타점 604득점 254도루을 기록했다.
한편, KIA 3군은 신용균(투수), 차영화(야수 담당) 코치가 맡아 선수들을 조련하고, 매니저는 김경진 스카우트가 맡는다.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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