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육곰 5마리, 영국으로 해외 이주
연천서 구조한 사육곰, 구례 곰 마루쉼터에서 건강 회복 거쳐 새 보금자리로
구례군과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은2026년 9월 10일 구례 곰 마루쉼터(공영 사육곰 보호시설) 내 사육곰 5마리를 영국 지미스팜 앤 와일드라이프 파크(Jimmy’s Farm & Wildlife Park)로 안전하게 이주시켰다고 밝혔다.
구례 곰 마루쉼터는 2025년 개소 이래 사육 농가에서 9회에 걸쳐 구조된 사육곰 34마리를 수용해 왔다. 이번 영국으로 이송한 5마리(암2, 수3)는 지난 4월 연천에서 구조돼 보호시설에서 건강을 양호하게 회복했다. 현재 구례 곰 마루쉼터는 총 22마리의 사육곰을 보호하고 있다.
이번 사육곰 이송은 구례 곰 마루쉼터에서의 2번째 해외 이주 사례다. 지난 6월 기후에너지환경부·구례군·동물자유연대 등 관계기관 협력하에 덴마크 크누텐보르 사파리파크(Knuthenborg Safaripark)로 사육곰 6마리를 해외 이송한 바 있다.
사육곰 5마리가 살아가게 될 영국 지미스팜은 “철창 뒤의 곰(Bears Behind Bars)”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한국 사육곰 구조활동을 적극 지원해 온 국제적 동물복지기관으로, 24시간 전문 의료체계와 대형 야외 방사장을 갖추고 있다.
* Bear Behind Bars: 곰이 좁은 우리에 갇혀 고통받는 현실을 알리고 야생돌물의 비 윤리적 사육을 중단하자는 취지의 캠페인
정우진 사육곰보호센터장은 “구례 곰 마루쉼터에서는 곰들의 건강을 매일 점검하고, 자연물과 놀이도구를 활용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에서 구조한 사육곰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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