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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의원, 소상공인 전용교육장 외면 지적
기사입력  2020/10/19 [14:32]   김남현

 

신정훈 의원, 소상공인 전용교육장 외면 지적

코로나 때문이라지만 연례적 활용도 낮아, 예산 집행도 부진

비대면 교육 확대 및 소상공인 수요 반영한 질적 내실화 필요

  © 남도매일

 

상인들의 역량 강화 및 교육 확대를 위한 소상공인 전용교육장이 정작 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정훈 의원 (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5개 전용교육장 가동률은 2015년 83.9%로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2016년 60.3%, 2017년 54.3%, 2018년 43.5%로 급격히 하락했다. 2019년 활용도 제고 노력 등을 기울여 78.3%로 증가했으나 올해 코로나로 대면형 집합교육이 중단됨에 따라 다시 56.7%로 떨어졌다.

 

또한 코로나와 별개로 일부 지역의 전용교육장 가동률은 연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2015년 ~ 올해 8월 말 기준 평균 서울강원은 90.1%로 높게 나타났으나 대구경북은 41.9%에 그쳤고, 부산울산경남 59.6%, 대전충청 61.5%, 광주호남 66.6%였다. 특히 대구경북은 2017년에도 18.1%, 2018년 23.4%, 부산울산경남도 2018년 33.6%에 그치는 등 코로나와 무관하게 과거 가동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용교육장의 낮은 가동률로 인해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관련 예산은 총 61억 8,800만원이었으나 집행액은 49억 4,800만원에 그쳤다. 심지어 올해는 집행률 26.5%로 예산 집행이 매우 부진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전, 서울, 광주, 부산, 대구 5개 시도에 전용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 및 경영 관련 교육과정 등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전용교육장은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시 무상으로 사용 가능하다.

 

신정훈 의원은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용교육장 시설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여, 빈 공간으로 놀리지 않아야 한다. 또한 코로나와 무관하게 지역 간 가동률 편차가 큰 만큼, 사용이 저조한 원인을 파악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정훈 의원은 “뿐만 아니라 전국 소상공인들이 별도의 신청이나 장소의 제한 없이 폭 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용교육장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비즈니스, 스마트 기술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 해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 개설시 각 분야별 소상공인의 사전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통, 소비 환경 등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들이 시대에 발 맞춰 경영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소상공인 교육 내실화에 소진공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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