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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방의원, 21명 탈당
기사입력  2018/02/13 [12:32]   김남현

 

국민의당 지방의원, 21명 탈당

▲     © 남도매일

 

국민의당 광주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이 대거 탈당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저희에게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깊은 성원과 두터운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희들은 광주시민의 행복과 아픔을 함께하고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며 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다당제의 뿌리를 튼실하게 키우고자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호남이 만들어준 다당제의 가치를 저버리고 바른정당과 일방적인 통합을 추진하여 국민의당을 산산조각 내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선 저희들은 참담한 마음으로 그동안 몸 담아왔던 국민의 당을 떠나기로 결단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강정책과 통일론, 안보관 등이 확연하게 다른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외연확대라고 포장하며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당원과 광주시민을 향한 안철수 대표의 사기극에 저희들은 동참할 수 없으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국민의당 당원이 절대적으로 많은 호남에 대한 배신이자 원칙과 정의를 무시한 채 개인의 정치적 야욕이 앞선 몸집불리기에 불과하며 지난해 12월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약 80%의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잘못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줬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부정하고 평창올림픽을 통한 남북 화해무드 마저도 폄하 하는 등 정체성이 다른 정치세력과는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며 "광주시민들께서 저희가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길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탈당한 광주시의원 8명과 기초의원 13명은 민주평화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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