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의 파업으로 9주째 결방 중인 ‘무한도전’이 ‘무한뉴스’ 동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노총각 개그맨 정준하씨의 결혼 소식이 담겨 있어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MBC ‘무한도전’을 연출하는 김태호 PD는 2일 자신의 트위터(@teoinmbc)에 글을 올려 “지난 3월31일 자정... 약 10주간 인사드리지 못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안부 인사 겸 간단한 인터넷용 무한뉴스 촬영을 진행했습니다”고 알렸다.
김 PD에 따르면 이 영상은 4일께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2일 오전 정준하씨의 결혼과 관련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던 것. 이에 김 PD는 “다소 거칠지만 무한도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인사드리고 싶다는 정준하씨의 뜻에 따라 공개합니다”며 ‘4월2일 간추린 무한뉴스’ 영상을 유튜브 사이트에 공개했다.
1분30초 가량의 이 영상에서 정준하씨는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 밝힌다”며 “드디어 총각 딱지를 떼고 5월20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정준하씨는 방송에서 ‘니모’란 별칭으로 불렸던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스튜어디스 여자친구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인사 영상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김 PD는 이어진 트윗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안부 인사는 이번주 중 유재석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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