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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연휴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2조 446억 원 조기 지급
기사입력  2025/01/13 [15:15]   김남현

 

현대차그룹, 설 연휴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2조 446억 원 조기 지급

명절 기간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위해 납품대금 지급일을 기존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직원 상여금·원자재 대금 등 명절 소요 자금 부담 경감 및 협력사 경영 안정 차원

1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의 조기 지급을 권고해 2·3차 협력사까지 수혜 유도

▲상생협력확산협약 ▲인재채용 지원 ▲R&D역량 강화 등 협력사 지원 지속 실시

그룹사 임직원들이 전국 사업장 인근 결연시설 및 취약 계층 찾아 이웃사랑도 실천

난방용품 등 생필품 지원 및 설 선물 전달, 소외계층 이동 지원 위한 차량 기증 등 실시

“고금리, 고환율 여파 속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극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 446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 · 기아 · 현대모비스 · 현대건설 · 현대제철 · 현대글로비스 · 현대트랜시스 · 현대위아 ·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2조 446억 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이전 2 ∙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 1,447억 원, 2조 3,843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 체결 및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Here We Go’ 프로그램 실시, 연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등 협력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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