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광주 오토바이 폭주족' 7명 검거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혐의 입건, 다른 가담자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 중
광주경찰청 교통과(청장 한창훈)에서는 지난 6월 25일 새벽 이른바 '오토바이 폭주족' 행렬에 가담하여 광주 수완지구, 광천사거리, 광주역 일대를오가며 심야 도심 일대에 심각한 교통상의 위험을 초래한 행위자 7명을 검거하고 다른 혐의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6.25 전쟁기념일을 맞이하여 SNS에 올라온 폭주족 모임 공지를 보고 광주와 전남 각 지역에서 합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수의 오토바이가 앞뒤, 좌우로 대열을 이루어 시내 도로를 통행하며 주요교차로에서 일명 '원돌이'(오토바이끼리 원을 그리며 빙빙 도는 행렬)'를 반복하거나 소화기를 분사하는 방법으로 다른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고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발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이들의 폭주 행위를 구경하기 위해 당일 새벽 3시경 광천사거리에 모인 고교생 등 미성년자 3명이 폭주족이 이동한 직후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되자 지역사회에 강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국경일이나 기념일 때마다 되풀이되는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등 사전 경고와 함께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단순 해산이 아닌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주동자에 대해서는 채증을 통해 반드시 사법처리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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